당진 문화예술 공연 모습 ⓒ당진신문
당진 문화예술 공연 모습 ⓒ당진신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두 차례의 문화도시 선정 탈락의 쓴맛을 본 당진시가 내년에는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을까.

문화도시는 문화체육부의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5년간 2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진시는 2020년 문화도시 추진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당진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 제정 및 시민공청회 및 포럼 개최를 거치며 제4·5차 (예비)문화도시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문화관광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관광과 이종우 과장은 내년 문화도시 지정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종우 과장은 “내년에 (신청)할 때는 컨설팅도 받기도 하겠지만, 나름대로 탈락한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면서 “문화도시 선정에 포커스가 맞추다 보니 빨리 가기도 하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시대적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며 문화도시 승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당진시는 오는 10월 말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춘 새로운 문화도시2.0지침이 나올것으로 예상하며, 지침에 따라 문화도시 목표와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정부가 바뀌면 문화도시를 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전 정부의 문화도시 정책이 아닌 새로운 정부의 문화도시 정책으로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새로운 지침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이전 정부의 정책과는 조금 다를 것으로 본다”고 추측했다.

이어서 “10월 말 문화도시 지정 지침이 나올 예정인데, 지침이 나오면 전년도와 올해 문화도시 탈락 이유를 분석해 그를 바탕으로 다시 문화도시 방향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문화도시 지정에 실패했어도 많은 시민들이 문화도시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만큼 당진시도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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