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원당동에서 우두동 하이마트로 향하는 32번 국도 옆 구간.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인도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원당동에서 우두동 하이마트로 향하는 32번 국도 옆 구간.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시가 보행자 도로(인도, 도로)가 끊기거나 좁아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의 인도 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보행자 도로가 끊긴 지 오래된 원당동에서 우두동 하이마트로 향하는 32번 국도 옆 구간과 송산초등학교에서 현대그린빌 구간의 인도 개설 공사이며, 그동안 인도가 없어 불안하게 통행했던 시민들은 이번 공사 소식에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당동에서 우두동 하이마트로 향하는 32번 국도 옆 구간은 오래전부터 차량 통행이 많고, 인도가 없는 곳이 차량의 합류 지점이라 이곳을 이용하는 노약자와 시민들이 위태롭게 통행을 해왔다. 

이러한 문제로 보행자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도로 설치에 대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이에 2020년 당진시 도로과가 인도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후 △2021년 2억 2000만 원 △2022년 2억, 총 4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당진시는 지난 5월 공사를 발주했다. 이번 인도 개설 구간의 위치는 원당동 산 37-4번지 일원으로, 당진도시계획도로 대로 1-101호선, 원당마을 입구부터 우두동 하이마트까지 약 686m 길이의 구간에 폭 3m의 인도가 개설된다. 

이외에도 당진시 송산면 상거리 292-10번지 일원, 송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804호선 송산초등학교에서 현대그린빌 구간에도 현재 인도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은 270m 길이에 폭 약 2~3.5m의 인도가 개설되며, 사업비 5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지난 1월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 협의가 진행됐으며, 5월 공사를 발주해 10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당진시 도로시설팀 윤종근 주무관은 “당진시의 주민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 설계를 통해 인도 개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원당동 일원 인도 개설 공사 진행을 위해 2년간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7월 중순에 공사를 시작해, 1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땅 확보를 위해 공사하는 도중 커다란 암들이 발견돼, 추후에 예산이 증액될 수도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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