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민간인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첫걸음
6·25 민간인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첫걸음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2.09.15 14:45
  • 호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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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유족회 창립총회 열려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6·25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의 과거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화해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당진시 유족회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2020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당진시에도 민간인 희생 피해자를 위해 민간을 주축으로 한 당진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발족했다. 그리고 30명의 발기인과 50명과 후원회원, 5명의 위원회 임원을 구성해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유족의 아픔 치유를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1월, 위원회 발족을 기념하여 합덕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합덕, 우강, 면천을 시작으로 민간 희생 사례자 및 유족들의 증언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과 유족들의 뜻을 모아 과거사 진실 규명을 위해 지난 8월 30일 유족회를 결성하게 됐다. 

이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당진시 유족회(회장 임홍빈, 이하 유족회)는 지난 7일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당진시지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김덕주 당진시의장을 비롯한 김명진 시의원, 윤명수 시의원, 한상화 시의원 및 관계자, 유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 및 유족회장 인사 △경과보고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당진시 임홍빈 유족회장은 “민족사상 가장 참혹했던 6.25 전쟁과 그 후에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혼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유족회를 창립하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모두가 힘을 합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며 “과거의 치욕을 씻고 화해해서 밝은 내일 기약하고 우리 세대들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즐겁고 떳떳하게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당진시 유족회에 가입된 회원은 23명이며, 진실화해위원회는 12월 9일까지 진실 규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유족회 회원 가입과 진실규명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당진유족회에 문의하면 된다. (☎041-357-1382, 010-4432-9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