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기자들 높이 평가..데스크의 사이다 칼럼 필요”
“발로 뛰는 기자들 높이 평가..데스크의 사이다 칼럼 필요”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2.09.06 10:36
  • 호수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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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 독자위원회..이종섭, 김용남, 이선우 독자위원
이종섭 “발로 뛰는 기사 높이 평가..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뤄지길”
김용남 “양질의 지면 가독성 높여..지역의 이야기 생생하게 전달되길”
이선우 “굵직한 기사 깊이감 느껴져..생명력 있는 기사 보여주길”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신문 33주년 창간을 맞아 독자위원회가 진행됐다. 독자위원들은 발로 뛰는 현장 기사와 가독성을 높이는 지면, 새로운 도전 등 당진신문이 발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지역 언론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대안이 있는 기획기사 등은 아직 부족하다며,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생명력 있는 기사들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이번 독자위원회에는 △이종섭(당진시농민회 사무국장) △김용남(다원갤러리 관장) △이선우(다큐멘터리 작가)위원이 참여했다.

●이종섭 위원

요즘 현장에서 당진신문 기자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이것은 지역 언론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고자 하는 노력이기에 높게 평가한다. 기사에도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기자들의 이런 노력이 잘 드러나고 있고, 이는 굉장히 발전적인 모습이다. 다만, 한 분야의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다룰 필요가 있다. 

최근 당진시의 현안인 소들섬 철탑문제, 현대제철 슬래그,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 그리고 예민한 문제를 다룰 때는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중도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기사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 

●김용남 위원

최근 신문을 보면서 느낀 것은 중앙지 못지않은 양질의 지면이다. 지역신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전면 컬러와 서체, 그래픽, 사진 등을 잘 활용하고 있어 가독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보다 중요한 이슈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기사를 통해 시민들과 밀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사안에 대한 고민도 느껴져 깊이 있고 묵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역 언론은 여론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해야 한다. 언론으로서 목소리를 내어야 할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내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이야기,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기사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서, 당진 지역 곳곳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선우 위원

우선 지면이 커서 기사 보기가 편하다. 신문을 받아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면이다. 신문의 얼굴인 1면은 상징성이 있기에 사진이나 제목 등을 신경 써야 하고, 기억에 남도록 항상 같은 패턴이 아닌 제1414호 (6.25기념)처럼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해야 한다.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기고 있어 좋지만, 인터뷰가 너무 많으면 안되니 적절하게 분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신문의 신뢰도를 높이는 오탈자가 거의 없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잘 지키고 있고, 굵직한 느낌의 기사가 많아서 깊이가 느껴진다. 서체나 그래픽 부분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 같아 종이 신문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종이 신문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에 맞춰 도약하려면 뼈대 있는 기획기사, 썸네일과 QR코드를 활용한 당진 DTV에 관한 정보, 데스크의 사이다 같은 칼럼 등은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이야기와 현재 공통적인 트렌드와 이슈를 적절히 잘 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사에서 사람들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논조를 띠는 생명력 있는 기사를 보여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