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일 당진시 뜰과 숲 농원에서 치매안심 치유농장 현판식 개최와 함께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진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해 치유 프로그램을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농장에서 치유 농업프로그램이 진행돼 직접 체험하고 어르신들이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치유농업은 농가 소득과 복지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며 초기에는 민간 농장에서 요양원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정부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학습장애, 정신질환자, 마약·음주·게임 중독자, 치매 노인, 취약 어린이 등 의학적·사회적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당진시 치매안심센터는 농업기술센터 및 봉사활동 단체 ‘마스터 가드너’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치유농업 활성화 및 치매관리사업 증진'을 유도 하고 있으며, 이번 치유농업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과 경증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총 56회에 걸쳐 진행됐다.

블루베리수확체험, 힐링 텃밭 산책, 블루베리 및 올리브를 활용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증치매환자 어르신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장 현장에서 진행되어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으며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효과에 대해 수요자와 치유농장주 모두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

이와 더불어 치유농업의 효과검증 및 데이터화를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K)를 사전과 사후에 진행했으며,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치유농업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가족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당진시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041-360-6688)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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