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 경관과 버그내순례길 쉼터 등 신(新)관광자원으로 업그레이드

[당진신문] 충청남도 문화재이자 천주교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주교 유적지가 있는 당진의 신리성지 내에 전시 및 휴게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이 개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공간은 기존 양곡창고였던 장소를 보수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된 곳으로, 치타 누오바(Citta Nuova)로 명명했다. 치타 누오바는 이탈리아어로 새로운 도시를 의미하며, 성지가 위치한 ‘신리’와 같은 뜻이다.

신리성지는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길’인 「버그내순례길」 13.3km의 종착지이기도 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전시를 통한 관광객의 문화갈증 해소와 쉼터 제공으로, 당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리성지 김동겸 주임신부는 “역사적ㆍ종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인 신리성지에는 문화와 관광이라는 개념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한 치타 누오바는 기존 순교미술관과 더불어 신리성지와 함께 종교를 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타 누오바의 개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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