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종합병원, 지난 26일 심혈관센터 개소
2020년 전국 심혈관질환자 22만 명..60세 이상 70%
“전문 장비와 인력 갖춰..관질환 빠른 응급처치 기대”

진종합병원이 심혈관질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시술함으로써 의료자족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종합병원이 심혈관질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시술함으로써 의료자족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종합병원이 전문 의료 장비와 인력을 갖춘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암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1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20년 사망원인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대응 및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우리나라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2016년 22만 8558명 △2017년 22만 1315명 △2018년 22만 4392명 △2019년 22만 8156명 △2020년 22만 8915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 환자 비율은 60세 이상이 전체 비율 대비 70%를 차지한다.

이처럼 전국에 심혈관질환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지만, 충청남도에 심·뇌혈관센터는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 △아산충무병원 △홍성의료원 등 단 5곳만 운영되고 있다.

당진에는 심·뇌혈관센터가 없었던 만큼 당진지역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인근 수도권으로 이송되는 불편과 치료 지연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당진종합병원이 심혈관질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시술함으로써 의료자족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진종합병원이 심혈관질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시술함으로써 의료자족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종합병원이 심혈관질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시술함으로써 의료자족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심혈관센터 운영팀 구성을 통합 치료지원 △One-call 시스템 24시간 응급환자 치료 지원 △심장내과 심초음파 및 운동부하/홀터/ABP 등 최신장비 도입 등 혈관조영실, 조정실 및 회복공간 그리고 전문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활성화에 따른 시설 및 인력 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당진종합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운영에 따라 향후 충남 서북부지역(당진, 서산, 태안) 응급 심뇌혈관 질환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시민들의 의료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신속한 치료를 통해 사망 및 합병증 관리로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역할과 조기 치료 및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에 앞장설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성환 당진시장은 “각종 심혈관질환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당진종합병원 전우진 원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전우진 원장은 “개소식을 하는 오늘은 당진종합병원을 개원한지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심근경색환자를 만났고, 우리 병원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의 의식을 살린 적도 있었다”면서 “이제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한 만큼 앞으로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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