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전 경찰청장이 19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범국민안전문화운동본부장으로 위촉됐다. ⓒ정용선 전 경찰청장 제공
정용선 전 경찰청장이 19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범국민안전문화운동본부장으로 위촉됐다. ⓒ정용선 전 경찰청장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정용선 전 경찰청장이 19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범국민안전문화운동본부장으로 위촉됐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범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심리적·법률적·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환경 개선 및 물품 지원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정용선 전 경찰청장은 “범죄자들은 아무리 흉악범이라 하더라도 국가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기술도 가르쳐주고, 심지어 국선변호인의 도움까지 준다”면서 “하지만 가정폭력 범죄피해자는 물론이고, 범죄나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분들마저 국가의 보살핌은 부족하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경찰교육원장으로 재직 당시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보고를 받았고, 당시에는 범죄자들을 빠짐없이, 그리고 하루빨리 검거하는 것만이 경찰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오던 나에게는 큰 깨우침이었다”면서 “범죄 피해자 보호 교육과정을 신설했고, 한국피해자지원협회의 임원진들과 교육원 차원의 협력을 시작했었는데, 경찰 퇴직 후 본부장으로서 작은 보탬을 줄 수 있게 됐다. 책임감도 느끼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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