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22시~01시까지 운영

읍내동 튼튼약국 전경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읍내동 튼튼약국 전경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대한약사회에서 진행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당진에서도 시행된다.

공공심야약국은 2021년부터 심야·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보장과 안전한 약 사용을 위해 연중무휴,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약국을 운영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기존 108개의 약국에서 우선 운영됐으며, 7월 1일부터 운영을 확대해 61개의 약국이 추가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당진에서는 읍내동에 위치한 튼튼약국에서 연중무휴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됐다. 튼튼약국은 기존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 후,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재영업한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같은 경우 야간까지 운영하는 곳이 없어 경미한 사항에도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심야약국을 이용해 시민분들이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약에 대한 복약지도는 약사만 할 수 있는 것이고, 약에 대한 경각심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홍보가 많이 돼서 시민들이 출처 없는 약보다는 약사에게 전달받는 안전한 약을 사용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진시 내에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심야약국을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튼튼약국 이상오 약사는 “요즘 약 자판기도 늘어나고 있고, 비대면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약에 대한 위험성은 늘고 경각심은 줄고 있다”며 “아직 심야약국이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선 심야운영 시간에 10명도 찾아오지 않는다. 조금 더 홍보가 돼서 약이 필요하신 분들이 응급실이 아닌 가까운 약국을 사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을 할 때 인력이 부족한 점을 인지해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중무휴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한 명뿐이라 여러모로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12월 31일 공공심야약국 시범제도가 끝나면 개선 방안을 정리해 재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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