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BA.2.7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난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지난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당진에 발생 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9일 67명 △10일 37명 △11일 117명 △12일 151명 △13일 125명 △14일 104명 △15일 130명으로, 하루 평균 104.4명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유로는 거리두기 완화로 개인 방역이 소홀해지고,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항체가 약해진 시점에 BA.5와 BA.2.75 등의 전파력 강한 변이까지 등장하며 확산세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로, 증상은 오미크론보다 가볍지만, 감염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BA.2.75(켄타우로스)는 스텔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하위 변위로 면역 회피 특성과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해외에 다녀온 적 없는 내국인이 BA.2.75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유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실외 마스크 사용이 해제됐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을 당부했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 전영기 주무관은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 및 등교를 자제하고 즉시 검사받을 것을 권한다”며 “당진시 확진자 수가 전국 수치와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다시 상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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