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는 ‘022 당진 올해의 작가전 <전용환 展 ‘Transforming Cycle’>을 7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개최한다.

당진문화재단은 ‘아티스트 오브 당진’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시각예술분야 4개의 전시 개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 올해의 작가전은 만 40세 이상 시각예술작가로 당진에 연고가 있으며 개인전 3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는 자를 공고하여 활동 경력과 작품성 등 지역기여도를 토대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 및 지원하는 기획전시사업이다. 올해 당진 올해의 작가전은 선재와 드로잉을 활용한 조각 작가인 전용환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전용환 작가는 충남 당진출생으로 호서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Dell’Accademia Di Belle Artidi Carrara에서 수업했다. 1994년부터 개인전 22회 및 국내외 기획전과 초대전에 99회 참여했다.

작가는 ‘순환하는 공간 변주’라는 주제의식을 통해 다양한 재료에 맞추어 해석하는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주제의 사유 동기를 단백질구조 모형으로부터 착상하고 지속적으로 변용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순환, 나선형운동, 공간의 안과 밖이라는 주제어를 수학적 세계관을 통해 조형화하며 감성적인 색채를 작품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끌어들이는 독창적 해석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명인 ‘Transforming Cycle’은 우리말로 번안해 보면 ‘원 또는 순환의 지속적 변용’이다. 우리는 '원'을 도형적 명칭으로 사용하면서도 동시에 '순환'의 의미로도 같은 말을 사용한다. 순환으로 이해된 '원'은 결코 제자리로 돌아오는 운동이 아니라 나선형 운동을 뜻하기에 지속성으로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보이는 형태의 안과 밖으로 확장되고 응축되는 일련의 운동 관계를 시각화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선사하고자 한다.

개막식은 7월 8일 17시에 진행되며 당진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갤러리 앳 홈’에 작가의 인터뷰 영상 및 전시 연계 퍼포먼스 공연 등이 업로드되어 모바일을 통해서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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