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6차산업지원연구소는 2020년 10월 개소하여 지역 농업인과 농업경영체의 6차산업화와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이용하여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지원 등 R&BD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역의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간 지원조직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석문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초락도약쑥작목반과 약쑥을 원료로 한 제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락도약쑥작목반은 2008년 6차산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4억5,000여만원의 지원을 받아 약쑥 창고와 가공공장을 건립했다. 당시 약쑥 액비 제조설비를 도입하고 약쑥 액비를 생산했지만, 판로 및 마케팅 전략이 미흡하여 활성화되지 못했다. 

최근 조합원들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지역구 시의원의 관심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값싼 중국산 약쑥의 수입으로 인해 판로가 막혀 연간 약 20톤의 약쑥 생산량을 판매하는데 해결방안이 없어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연구소는 이러한 지역 농업경영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초락도 약쑥을 원료로 한 제품개발을 추진하여 초락도 약쑥 입욕제(10포)와 약쑥 수제비누(3개입)로 구성된 ‘당진초락도 약쑥세트’를 출시했다.

지역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농산물의 가공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초락도약쑥 영농조합법인, 한국동서발전(주), 신성대학교 및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상호 협력하여 농산물 재배·생산, 가공제품 연구개발·상품화 및 지역의 농산물/가공품 소비를 위한 산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순환 체계를 확립했다. 

당진초락도 약쑥 천연입욕제와 수제비누는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3년 이상 숙성한 우수한 품질의 약쑥을 사용하여 향기가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서해안 바닷바람과 안개를 맞고 자라 약쑥의 효능이 뛰어나다. 

6차산업지원연구소 고용식 소장은 “당진시와 농업경영체, 기업, 대학의 산학관 협력모델를 통한 수익의 선순환 체계 확립과 지역 농업6차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타 농업경영체로 성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은 당진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인 당진팜(www.dangjinfarm.com)에 입점 예정이며, 초락도약쑥 영농조합법인과 신성대학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문의 : 신성대학교 6차산업지원연구소  041-35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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