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앙2로의 한 상가에서 화분을 훔치고 있는 남성. 사진 ⓒ독자 제공
당진중앙2로의 한 상가에서 화분을 훔치고 있는 남성. 사진 ⓒ독자 제공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최근 한 남성이 당진중앙2로 인근 상가의 물건을 파손하고, 훔치는 등의 행패를 부리고 있어 상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당진중앙2로에 위치한 한 술집 앞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고, 당시 경찰이 출동해 사건은 마무리됐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이후부터 발생했다.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지난 22일 이후 수차례 사건 발생 술집을 찾아가 “내가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신고해주지 않았다”며 술집은 물론 인근 상점을 대상으로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것.

제보자는 “남성은 본인이 폭행을 당할 때 도와주지 않았다며, 술집 인근 상가 앞에 있는 화분을 깨트리고, 물건을 던지며 가게 앞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 가게 앞에 있는 화분도 10개 이상 훔치고, 다른데 갖다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뿐만이 아니라 가게 안으로 들어와 난동을 피웠고, 직원과 손님들이 불안해하며 자리를 피해야만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있지만, 잠시일 뿐 다시 찾아오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당진중앙지구대 측은 “해당 남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인근 상인분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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