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지금 까지 침묵하던 구름이
단번에 비를 몰고 와서
온 대지에서
빗줄기를 거세게 뿌려
빗물이 들판을 가로질러 나가고
차마
빠져 나가지 못한
빗물 들은
논두렁을 뚫고 빠져 나간다
길은 길대로
논은 논대로
밭은 밭대로
빗줄기로 인하여
농부들의 근심도
내린 비만큼 쌓였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지금 까지 침묵하던 구름이
단번에 비를 몰고 와서
온 대지에서
빗줄기를 거세게 뿌려
빗물이 들판을 가로질러 나가고
차마
빠져 나가지 못한
빗물 들은
논두렁을 뚫고 빠져 나간다
길은 길대로
논은 논대로
밭은 밭대로
빗줄기로 인하여
농부들의 근심도
내린 비만큼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