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감자’합니다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당진시 대표 농산물인 황토 감자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바로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올해 첫 수확한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햇감자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제13회 당진해나루 황토감자 온라인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당진해나루 황토감자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당진송악농협에서 주관하며, 당진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감자 수확기에 신선한 햇감자를 맛보고 즐기면서 새로운 감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자 생육의 최적지인 당진시 송악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황토 감자를 송악농협 공선장에서 크기, 모양, 상태 등 선별 작업을 거쳐 포장하여 산지 직배송으로  굵고 신선한 감자를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다. 

축제 기간동안 당진시 우수농특산물 쇼핑몰 ‘당진팜’(www.dangjinfarm.com)에서 온라인특별가로 △5kg, 9900원 △10kg, 1만 8900원 △10kg(특), 2만 14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제휴 판매 채널인 △옥션 △G마켓 △11번가 △쿠팡 △네이버 △팔도장터에서도 쿠폰을 사용해 저렴하게 황토감자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슬포슬 맛있는 햇감자를 맛볼 수 있는 황토감자 체험단 신청을 받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명 안에 선정되면, 당진해나루 황토 햇감자 5kg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해시태그와 함께 나만의 맛있는 감자 레시피를 개인 블로그 또는 SNS에 공유하면, 당진팜 E-머니, 감자 10kg, 모바일 커피 쿠폰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레시피 공유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매년 감자 수확 시기인 6월 중순경에 진행되는 당진해나루 황토감자축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는 현장 축제로 진행해 감자 캐키 체험, 황토 감자를 주제로 한 요리 경연 대회, 감자 현장 판매 등이 진행됐었으나, 코로나 19로 행사 진행이 어려워 2020년부터 온라인 축제로 변경,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 공생할 수 있는 좋은 축제가 되기를"
[미니인터뷰] 송악농협 이창휘 조합장

● 당진해나루 황토감자 축제가 주는 의미는?

황토감자 축제를 통해 사람들에게는 맛 좋고 최상 품질의 감자를 선보일 수 있고,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13회 동안 축제를 진행하면서 황토 감자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타 지역에서 생산하는 감자보다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만의 특징은? 

당진 송악은 서해안의 해풍이 드는 황토 지역으로 감자 생육의 최적지이다.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는 수미감자의 종류로 전분 함유량이 많아 쪄서 먹으면 보슬보슬해서 입안에서 녹아내리며, 향도 고소하고 맛도 또한 좋다. 특히 당진 황토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혈액도 맑게 하고 모세혈관까지 잘 순환시켜 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 축제의 계획은?

내년에는 예산을 마련하여 온라인 아닌 현장 행사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캠핑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축제를 즐기고 하루 정도 머물러 갈 수 있도록 하면 당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행사장에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도 유치하고, 감자 요리대회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축제를 찾아주는 분들께 한 말씀.

황토 감자 축제를 통해서 도시민들에게 맛 좋은 감자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함께 호응해주신다면, 도시와 농촌이 서로 공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가격에 품질 좋은 감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직거래 시스템도 확장시키고, 내년에는 온라인 축제가 아닌 현장 축제로 꼭 진행해 농촌의 향기와 여름 밤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