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 오성환 후보(국민의힘) ⓒ당진신문
왼쪽부터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 오성환 후보(국민의힘) ⓒ당진신문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오성환 후보(국민의힘)가 농업정책 관련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27일 사단법인 당진농업회의소(회장 최우현)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자초청 농업정책 토론을 개최했다. 

토론회가 진행되기 전 공정토론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에 두 후보가 서명하고, 토론회를 마치고 나서는 후보자 간의 정책 협약을 맺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농업정책에 대한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후보자 토론회는 당진농업회의소 한성환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정토론 준수 서약서 서약, 후보자 모두 발언, 공통 질문 9개,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업·농촌 분야 정책 및 공약에 대한 발언 때 김기재 후보와 오성환 후보는 각자의 생각을 피력하며 추진 방향을 말했다. 

김기재 후보는 “농업은 생존이다. 도시와 격차가 더는 벌어지지 않게 농업을 지키고, 읍면동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후보는 “당진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이 됐다. 이것을 보완하겠다”며 “농기계값도 너무 비싸다. 정부에서 농기계값을 지원해야 한다”며 두 후보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꼬집었다. 

그리고 지속 가능 농업 농촌을 실현하고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의 정책 내용에서 오성환 후보는 “청년 농업인에게 5년까지는 지원을 해주지만 실질적으로 5년 이후의 지원이 없다”며 “청년 농업 인구 육성을 위해,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농촌의 청년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재 후보는 “실질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담장’이라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하는 행사를 많이 노출시켜 당진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농촌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 세대를 유입할 계획을 말했다. 


이하 질의응답 내용

● 당진시 농업 농촌 발전에 대한 소견과 구상 방향 및 조직

김기재 후보 :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확장하겠다. 농업인 수당과 별개로, 농업인 기본 소득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하고, 연 50만 원씩 지원하겠다. 농업기술센터를 남부센터로 이전하겠다. 그래서 농업기술을 보강하겠다. 벼농사 재배 농가에 드론 예산 전액을 지급하겠다.

오성환 후보 : 당진만의 종자를 개발해서 특화된 쌀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 당진만의 특별한 것이 있어야, 경제력이 생길 것이다.

●당진시 농업인 지원 복지정책에 대한 소견과 구상

김기재 후보 : 인프라 확충과 농업 2세 양성에 구조적인 행정 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하다. 교육이나 사회적인 정주 여건, 소통 구조의 편의성을 확립하겠다. 농기계 임대사업 예산을 증액시켜서 활성화하겠다.

오성환 후보 : 농업인들의 기초시설을 행정에서 해줘야 한다. 노인분들이 일하다가 보건소로 올 수 없으니 보건소에서 방문 서비스를 해야 한다. 실질적인 복지가 필요하다.

● 축산업에 대한 민원 중 악취 문제, 가축 분뇨 배출 및 처리 시설 설계 시공 지침 마련, 악취 원인 분석 및 특수한 시설 설계를 통해 억제했다. 근본적인 시설 현대화와 농장 개설이 필요하다.

김기재 후보 : 개별 농가에 맞춤형 악취 절감을 위한 시선 장비 지원 강화, 깨끗한 축산농장 신규 확대로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시화로 인해 살포지 감소 온실가스 문제로 가축분뇨 자원화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농경지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 될 것이다. 바이오 가스 에너지와 고체연료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오성환 후보 : 친환경으로 개선해야 한다. 현재 99%가 신축을 하지 못한다. 가축 시설 설치 기준은 규정이 많고,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 이러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기준을 다시 만드는 것을 마련해야 한다. 

●영농자재 인상에 대한 보조 지원 사업이 절실하다.

김기재 후보 : 농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방향을 농업 예산 쪽으로 향해야 한다. 

오성환 후보 : 고정 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을 현실에 맞게 변동 지급해야 한다. 시에서 작물별로 보조를 해줘야 한다. 

●농촌 인력 문제 해결 방안이 있는가.

김기재 후보 :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적극 확대해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충당하겠다.

오성환 : 도시 외부인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세우겠다. 당진이 수도권과 머니 숙박을 지원하겠다. 그리고 필리핀에 자매결연 도시와 협약해서 계절별로 당진에 초청하겠다. 

●6차 산업 농업 지원에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농업 육성을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소견과 구상은 무엇인가.

김기재 후보 : 농업회의소가 농업인들에게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 서비스 향상과 지원 체계를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 농업회의소를 최고의 농정 기구로 인정하고, 먹거리 창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하겠다. 

오성환 후보 : 농업회의소가 자체적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 부서에서 유의적으로 해야 하고, 건의해서 농업회의소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 

●창조 농업 활성화 센터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인프라 구성 계획이 없다.

김기재 : 건립하겠다. 농업이 살아야 당진시가 살고, 회관으로 오면 쉴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내겠다. 

오성환 : 싼 토지를 매입해서 회관 건립을 요구하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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