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장미가 바쁜 농부의
발 걸음을 멈추게 하고
무엇이 부끄러운지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네
찔래꽃은 하얀 얼굴로
지나는 사람을 반긴다
농촌은 분주하다
들판은 파랗게 변하고
기대에 부푼 농부들은
올 한해도 풍년을 기도하며
힘든 것도 잊고
열심을 다한다
푸른 들판에
풍년의 아름다운 열매
풍성히 맺게하소서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