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해결 및 생산비 절감…농가소득 증가 기대

[당진신문] 당진시가 수작업으로 하던 고구마 정식, 줄기제초 및 수확 등을 기계화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구마 정식기 연시회’를 지난 18일 송산면 금암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연시회에는 국내 고구마 정식기 생산업체 3개사와 관계 공무원, 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기계 정식과 비닐피복 연시 등을 참관했으며, 이어 교육용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약제 살포 연시를 진행했다.

고구마의 경우 재배 적기가 5월 중하순으로 집중돼 있어 노동력 분산이 어렵고, 고구마순을 심는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경영이 과중 되는 상황이다.

또한 고구마밭은 경사지가 많고 면적이 넓으며 줄기까지 무성해 약제 방제작업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이번 연시회는 최근 개발된 각 회사의 신기종 정식기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으며, 특히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약제 방제는 농가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류영환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생력 기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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