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어기구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지역위원장 어기구 국회의원)이 1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농업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지역위원장 어기구 국회의원)이 1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농업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지역위원장 어기구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농업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에 따르면 이번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정부 제출안에서 농어업 예산 4930억원이 삭감되면서 농식품부의 국가 예산 대비 비중이 각각 2.5%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에 추경 예산 편성 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농업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하고, 농업 예산 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었다.

기자회견문 낭독을 맡은 김기재 당진시장 후보는 “후보자 일동은 인건비 상승과 사료·비료 가격 상승, 메가 FTA 추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을 외면한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부당함을 알리고 결연히 맞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번 추경 지출구조조정을 위해 무려 4930억에 달하는 농어업 예산을 삭감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예산 대비 비중을 2.5%까지 쪼그라뜨리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업재해보험 1000억 원, 재해대책비 700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530억 원, 농촌용수개발 250억 원, 배수개선 사업 230억 원 등 어떻게 이렇게 우리 농어업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대표 사업들만 쏙쏙 골라 삭감을 자행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대선과정에서 ‘농어촌을 소외시킨다’며 여론을 호도해놓고는, 정작 선거가 끝나자마자 역대 최악의 농어업예산으로 우리 농어업을 우롱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제기한 농업홀대론은 결국 선거용 구호에 불과했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라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농어업 홀대, 농정 우롱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번 추경안에서 삭감된 농어업 예산을 최소한 2022년 본예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식량안보산업인 농어업을 반드시 지켜내 농어촌이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입 곡물 비용 상승에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해 김기재 후보는 “세계적인 변화와 구조 때문에 저희 농축산업 관련 뿐만 아니라 대내외 해외 수출·입 관련해 많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농해수위에 계시는 어기구 국회의원과 함께 우리 지자체에서도 충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축산업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어기구 국회의원은 “제가 농해수위에서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런 만큼 시장과 국회의원은 원팀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드시 국회의원과 시장이 같은 당으로 돼서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한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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