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굴쌀국수 개발한 MEG 환경연구개발 안성순 대표 

MEG 환경연구개발 안성순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MEG 환경연구개발 안성순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창업에 나이가 있을까요? 창업은 아이디어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 통영굴수하식수협과 협력해 ‘10초 굴 쌀국수’를 개발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이 굴 쌀국수는 면에 굴을 갈아 넣었지만 굴 비린내를 제거했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10초안에 풀어져 기다릴 필요없이 쫄깃한 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면이 불지 않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어떤일이든 주저하거나 멈추게 되면 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MEG 환경연구개발 안성순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및 MEG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생물 발효를 연구하는 MEG 환경연구개발 대표 안성순입니다. MEG는 Make the Earth Green(지구를 푸르게 만들자!)이라는 뜻으로 2018년 8월에 창업했습니다.

자연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으로 앞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화수로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실생활에 널리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탈취제 및 맑음수로 쓰이고 있습니다. 

탈취제는 축사, 돈사, 계사 등 모든 악취를 완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당진시 음식물처리장, 통영 굴수하식 수협에서 굴껍떼기 냄새를 완화시키는데 사용합니다. 맑음수는 작게는 수족관 연못골프장, 크게는 아쿠아리움, 저수지 등 악취 및 수질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창업 결심이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저 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아이템이 있어요. 과감하게 질문하고 준비하세요.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면 뜻 밖의 결과와 경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안성순 대표가 개발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안성순 대표가 개발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Q. 10초 굴쌀국수가 대기업에 맞설 수 있을까요?

‘10초 굴 쌀국수’는 친환경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인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밀가루에 중독되어 있는 우리 입맛을, 기존의 쌀국수와 차별화해 맛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대기업에 한 번 맞서 볼 생각입니다. 

Q.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진소방서 신평면의용소방대장을 4년째 역임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23년째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죠. 저희 소방대는 화재 및 재난예방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00년 역사의 소방대입니다. 앞으로도 화재예방과 재난은 물론 저희 소방대에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달려가는 소방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모든 사업하는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지는 않습니다.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업하다 멈추게 되면 회생 자체가 힘들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넘어져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 사회적 안전망 같은 것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환경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연구하겠습니다.  끝으로 어떤 가수가 부른 노래가 생각나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 듯이 하고 싶을 때 시작하세요. 어떤 일이든 주저하거나 멈추게 되면 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고자하는 의지와 노력에 달렸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