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에 운행될 기종 KTX-이음.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현대로템 제공
서해선에 운행될 기종 KTX-이음.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현대로템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3년 10월 시운전을 앞두고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조 947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송산에서 충남 홍성까지 총 90.1km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개통되면 합덕에서 서울까지는 약 40~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 화성시 향남역(예정) 인근 서해선 복선전철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지상 4층 규모의 화성변전소 부지 확보에 따른 공사가 지연되면서, 국가철도공단은 개통 시기를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10월 이후로 1년 미룬 바 있다. (관련기사: 미뤄진 당진 철도시대...임시개통 2023년으로 연기, 1370호)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10월 시설물 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 후 정상 개통을 목표로 화성변전소 위치를 변경해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합덕역 인근 철탑 간격 문제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와 철탑 간 간섭이 발생한 곳은 합덕역 인근 철도 교량(신석1고가) 위치 P66, P67에서 발생한 사항”이라며 “한국전력공사와 원만히 협의되어 송전선로 이격 기준 19m 이상을 만족하도록 공사를 정상적으로 시행 완료했고, 개통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먼저 발생했던 화성변전소 건설 관련 혐오시설을 반대한다는 민원 문제는 위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협의해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지가 변경되면서 이에 따른 관련 인·허가 승인, 용지매수 등에 시일이 소요되어 노반 및 후속 분야 착공 시기 조정 및 사업 기간이 연장됐던 것으로 현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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