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당진 문예의전당서 트럼펫, 트롬본 듀오 리사이틀 공연
“당진 시민들을 위한 공연 기획..금관 연주곡 많이 알리고 싶어”

15일 당진 문예의전당 소극장에서 당진 최초 금관 박사들의 듀오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당진문예의전당 제공
15일 당진 문예의전당 소극장에서 당진 최초 금관 박사들의 듀오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당진문예의전당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15일 당진 문예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당진 최초 금관 박사들의 듀오 리사이틀은 당진의 관악부 학생들에게 금관 연주곡을 많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 트럼펫 김종호와 트롬본 이건용은 트럼펫과 트롬본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작품인 에릭 에바즌의 패스토레일 연주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비롯한 조셉 투린, 잭퀴스 캐스터리드, 조세프 노바콥스키 등의 곡을 연주, 트럼펫과 트롬본의 소리를 빛나게 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트럼펫 김종호와 트롬본 이건용은 당진중학교 관악부 출신으로, 함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연주와 강의를 하며 연주자와 교육자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김종호는 당진중학교에서 관악부원으로서 트럼펫을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연주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선화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Bachelor of Music)를 거쳤다. 

또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피바디 음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연주자 과정 졸업을 비롯한 관악지휘 석사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고, 마스터 클래스 등에 초청되어 많은 학생들을 만나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다. 

남성적인 힘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다가가는 트롬본 연주자 이건용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졸업 후, 미국 캔사스 대학교에서 트롬본 박사과정을 공부해 대한민국 최초로 트롬본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건용은 지난 2016년 6월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데뷔 독주회와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이외에도 성남시립교향악단, 바로크 챔버 오케스트라, 전주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통영 국제 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및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 및 연주자로도 참여했다.

김종호와 이건용은 “당진 지역 음악 발전 그리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낸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코로나가 이제 우리 곁에서 사라지길 바라며, 당진에 금관악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악기의 매력을 많이 알라고, 느끼게 하고 싶다. 그리고 금관악기의 음악이 아직 생소한 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을 통해 트럼펫과 트롬본의 소리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호와 이건용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은 입장권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010-6263-76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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