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영업시간·인원 제한 해제

지난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지난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정부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2년 1개월 만에 종료된다. 

15일 정부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밝혔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

지난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한시적으로 풀었으나,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두기는 그동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역학조사를 중단한데 이어 방역 패스 정책도 폐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실효성은 사라졌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착용은 현행 그대로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18일부터 인원·시간 제한은 없어지며, 행사·집회 인원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제한 없이 개최가 가능해진다.

실내 영화관·공연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는 오는 25일부터 해제된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한동안 계속되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방역상황에 따라 재조정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됐던 특별여행주의보도 해제됐다. 정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해 14일부터 국가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사이판 등 2개 지역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중국, 러시아 등 26개국 특별여행주의보로 계속 유지된다. 그리고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와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 유지된다.

이에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25일 즈음 2급 감염병으로 고시하고 4주간 유예기간을 두고 2급으로 지속할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대 관건은 XE 등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어떤 상황이 되어도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당진 확진자는 4233명(#46618~#508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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