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복합 표준모델 건축, 주민의견 수렴통한 공간 구성

[당진신문] 당진시가 마을규모 및 공사비 분석을 통한 표준모델 디자인으로 언택트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복합화 마을회관(경로당) 건축에 앞장서고 있다.

시가 2020년에 개최한 ‘공공건축가와 함께 하는 공간환경 제안보고회’에서 당진형 마을회관 및 경로당 복합화 표준모델 개발이 제안된 바 있으며, 이번 신평면 매산2리 마을회관(경로당)은 당시 의견을 개진한 공공건축가 조정화 건축사가 기획- 설계- 감리-설계의도 구현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작년 9월부터 약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대지면적 2,755㎡, 연면적 198㎡의 지상1층 경량철판 구조물로 준공된 마을회관은 총공사비 5억9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주민들의 의견수렴으로 공간을 구성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공공건축가와 함께 개발한 전국 최초 복합 표준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대비해 공간분리가 가능한 ‘모듈러(modular)’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에너지절감을 고려한 것도 눈에 띈다.

조숙경 건축과장은 “지역여건을 고려한 공간배치 및 마을회관 표준화 모델을 통한 읍면동의 균형 발전과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를 통한 품격 있는 당진시 도시 공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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