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밭에서는 감자 골이 예쁘게 다듬어져
비닐이 씌워져 있고
들판은 쟁기가 지나가며
흙을 뒤집어 그림을 그리고
성급한 꽃나무들은
봉오리 맺혀 꽃잎이 고개 내밀고
매어있는 강아지는 무섭지 않은가
참새들이 그 앞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하늘은 비라도 오려나
화가난 모습이네
저물어 가는 3월이
아직은 평화롭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밭에서는 감자 골이 예쁘게 다듬어져
비닐이 씌워져 있고
들판은 쟁기가 지나가며
흙을 뒤집어 그림을 그리고
성급한 꽃나무들은
봉오리 맺혀 꽃잎이 고개 내밀고
매어있는 강아지는 무섭지 않은가
참새들이 그 앞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하늘은 비라도 오려나
화가난 모습이네
저물어 가는 3월이
아직은 평화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