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티네 ‘장동제·임정순’ 부부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코로나19 발원 이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여행으로 많이 찾던 곳 중에 ‘마카오’라는 곳이 있었다. 많은 여행객들이 마카오에 들르면 꼭 찾아서 먹던 것이 있는데 바로 ‘에그 타르트’다.

타르트(tart)는 프랑스식의 파이이며 ‘윗 쪽이 덮이지 않은 형태인 양과자’의 일종으로 대개 작게 만들며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그릇 모양으로 굽고 그 안에 계란이나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재료를 넣는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을 달리 부르는데, 위에 언급한 ‘에그 타르트’는 달걀을 주원료로 만든 것으로 달콤하며 고소하고 부드럽다.   

시청 앞 길 건너편에는 오로지 타르트만을 전문으로 하는 아마도 타르트 전문점으로 당진에선 유일 하지 않을까 싶은 ‘타르티네(대표 장동제, 임정순부부)’가 있다.(사실 당진에선 타르트 맛집으로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간 ‘타르티네’ 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타르트 굽는 냄새가 코끝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자극하고 있었다.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 대표 장동제, 임정순 부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 대표 장동제, 임정순 부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남편인 장동제 씨와 아내인 임정순 부부가 운영을 하는 ‘타르티네’에서 타르트를 만드는 일은 오로지 아내인 임정순 씨가 도맡아 하고 있으며, 남편인 장동제 씨는 재료준비부터 업장의 모든 일을 관리하고 있다.

결혼 전부터 제빵에 관심이 많았다는 임정순 씨는 그중에서도 타르트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종류의 디저트가 있는데 흔하지 않고 특별한 디저트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 타르트를 선택했다”며 “타르티네의 가장 큰 매력은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만드는 것인데, 매일 약 23가지 종류의 타르트를 만든다”고 말했다.

‘타르티네’는 장동제, 임정순 부부가 장사를 처음 시작한 때부터 정한 나름의 규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 그리고 마아가린 대신 신선한 우유버터, 냉동과일 보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지난 2020년 6월에 문을 연 ‘타르티네’가 타르트의 불모지였던 당진에서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기까지는 장동제, 임정순 두 부부의 이런 타르트에 대한 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타르티네’에서 타르트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정성과 시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그래서인지 임정순 씨는 “과거에 한 손님은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 타르트를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그 후로 다신 타르트를 먹지 않았는데 저희 ‘타르티네’의 타르트를 우연히 맛을 보곤 다시 타르트를 먹기 시작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타르티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르트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딸기 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많고 에그 타르트의 경우에는 수요일에만 만드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정순 씨는 “예전에는 타르트가 특별한 날에만 먹는 디저트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비해 지금은 평소에도 점심 식사 후 디저트로 구매 하려는 고객들도 많다”며 “타르트를 더욱 대중화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장동제 씨는“지금 저희가 판매하는 것은 타르트와 쿠키로, 기회가 된다면 타르트의 종류를 지금보다 조금 더 늘려 다양화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도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내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타르트를 만들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치: 당진시 시청2로 12 (당진시청 맞은편)
●문의: 041-355-6405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왼쪽부터 당진 타르티네에서 판매중인 타르트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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