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물 체계적 수집·관리, 시민 자긍심과 정체성 고취

[당진신문] 당진시가 지역 내 보존가치가 높은 역사와 삶을 체계적으로 수집·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록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기록화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자료와 삶의 이야기들이 사라지기 전에 지역 문화자산을 확보·기록해 당진시의 유산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역사를 전달하고자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세 번째 지역 기록화 프로젝트로, 지난 달 마무리된 ‘당진 기록화 사업’(2021.10.~2022.2.)에서는 ‘당진’을 잘 드러내는 △천주교 △면천 △노포 △새마을 △원도심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록물 3,074건 수집 △오래된 가게를 취재한 기록 다큐멘터리 ‘당진, 당신의 노포’ 제작 △로드뷰ㆍ드론 영상 촬영 △기록 네트워크 운영안 연구 등을 완료했으며, 수집된 기록은 당진시 기록관 내 시민기록 서고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기록화를 위한 제도 마련 및 선도적 사업추진으로 타 기관의 벤치마킹, 언론사 인터뷰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시는 그간의 수집·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작년 7월 충남 최초로 민간기록물의 체계적 수집·관리 및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해 「당진시 민간기록 및 기록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당진시 기록문화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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