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부는 신선한 바람 ‘당진시민축구단’
K리그에 부는 신선한 바람 ‘당진시민축구단’
  • 김정훈 미디어팀장
  • 승인 2022.03.05 13:00
  • 호수 1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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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당진시를 대표하는 3대 스포츠팀이 있다. 바로 한상민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민축구단과 최근철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청 테니스팀, 그리고 손진환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청 배드민턴팀이 바로 그 세 개의 스포츠 팀이다.

이 세개의 스포츠팀은 척박한 환경이지만 각 종목에서 선전을 하며 명성을 얻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호에는 당진시민들에게 지난해 신생팀으로 창단 첫해 만에 K4리그에서 K3리그로 승강한 당진시민축구단과 대한민국 테니스 선수 중 랭킹 1위인 권순우 선수를 보유한 당진시청 테니스팀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창단 1년만에 K3리그로 승급

세미프로인 당진시민축구단의 시작은 창단을 원하는 많은 축구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반대와 시련에도 창단한 당진시민축구단은 첫 경기부터의 승리를 시작으로 전체 30라운드의 경기에서 19승 5무 6패라는 기적 같은 성적을 일궈내며 신생팀으로는 드물게 K4리그 참가 1년 만에 K3리그로 승급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운이 좋은 것으로 생각을 했지만 한 경기, 두 경기 지나며 그것은 운이 아닌 실력으로 그리고 선수, 프런트 모두가 하나 되어 도전 정신에서 일궈낸 기적이었다.   

당진시민축구단이 만들어낸 도전의 결과는 신생구단으로서 창단 7연승을 시작으로 K3, K4리그를 모두 합쳐 홈 관중 유치 전체 1위, 그리고 2021시즌 K4리그 베스트 프런트상 수상 등 당진시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당진시민 축구단은 지난해와는 다른 많은 변화가 있다. 이제 K3리그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신설 구단이라 참가하기 어려웠던 FA컵 도전도 시작된 것이다.

또한 축구를 통한 지역민 화합과 단결을 위해 당진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시민축구단을 연계한 유소년 양성을 본격화 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욱 주목 할 점은 선수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등 명실상부한 당진의 대표 스포츠 구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올해 당진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실시한 선수 공개테스트와 이적시장 등을 통해 선수 구성을 새롭게 준비해왔다. 올해 선발된 31명의 선수들은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며 꽤 많은 성과를 얻었다. 

당진시민축구단 한상민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선수의 구성이 대부분 바뀌며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원팀이 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이 부분이 해소된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전지훈련지에서 벌인 연습경기에서 총 다섯 경기를 벌여 2승 2무 1패 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연습 경기 상대로 K1의 프로들과 대등한 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K리그 전통의 강팀인 FC서울의 요청으로 연습경기를 하는 등 나름 입지가 올라가는 중이다.  

2022년 시즌은 당진시민축구단을 비롯해 총 16개 팀이 참가해 30라운드를 진행한다. 당진시민축구단의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도전과 새 역사를 쓰는 셈이다. 이들의 도전은 시민들의 응원과 함성에서 더 큰 성장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얕보이지 않는 강팀 만들고 싶다”
[미니 인터뷰] 한상민 감독

●1년을 돌아 본다면? 

끊임없는 도전의 1년이었다. 특히 K3로 한 단계 도약을 한 것에 선수를 비롯해 프런트와 1년간 지속적으로 응원해 주신 당진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쉬운 점은?

솔직히 1위 까지도 가능 했으나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벌인 것이 아쉽다. 특히 후반기 시작 후 잠시 1위가 될 때에도 기대는 했으나 부상 선수가 많아서 도약의 힘을 받지 못했다. 팀 내부 에서도 약간의 조바심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추슬러 마지막 중요했던 5경기를 남겨두고 부상 선수들이 들어와 나름 잘 마무리가 됐다.

●올해의 목표는?

한 자리 수의 등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K4리그와 다르게 K3리그는 나름 오랜 시간 유지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팀들이 많다. 그런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고 싶고 당진시민축구단을 약체로 얕보지 않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