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 열려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3일 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3일 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평생 배우지 못한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늦깎이 학생들이 꿈에 그리던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3일 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했다.

시민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중·장년층이며, 오랜 세월동안 배우지 못한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3일 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3일 제11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이들은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묵묵히 학업에 충실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모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3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배움을 통해 얻은 자부심과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으며, 서로 앞날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나루시민학교 문선이 교장은 “시민학교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느낀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더 크게, 더 화려하게 졸업을 축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온 몸으로 이뤄낸 꿈이 더욱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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