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제37회 기획연주회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올해로 창단 18년을 맞이하는 당진시립합창단(예술감독·지휘자 이대우)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제37회 기획연주 ‘새봄을 여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3월 31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연주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속에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시민들에게 연주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당진시립합창단은 희망차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네 개의 스테이지를 기획했다.

우선,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마드리갈 모음곡 ‘Io son la Primavera’(나는 봄이다), ‘My bonny lass she smileth’(나의 어여쁜 소녀의 미소), ‘Il est bel et Bon’(그는 잘 생기고 다정하며) 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두 번째 무대로는 사랑과 행복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꼽히는 브람스(J.Brahms)의 ‘Liebeslieder Waltzes, Op.52’(사랑의 노래 왈츠)를 연주한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무대로 한국가곡과 가요편곡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주기 위해 당진에서 지휘와 플롯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이우직, 후학양성과 전문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는 베이시스트 성철모, 그리고 아이빅미디어 대표이자 전문 드러머 박성호의 콜라보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대우 지휘자는 “봄을 맞이하며 첫 번째 스테이지에는 봄과 관련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 나라의 합창 음악을 통해 산뜻한 봄을 표현했고, 두 번째는 설레임과 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브람스의 사랑의 왈츠를 통해 설레이는 사랑을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그 외에도 꽃을 주제로 한 한국 합창곡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요를 합창단에서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공연은 많은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 준비한 만큼 누구나 음악을 즐기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을 시민들께서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획연주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되며, 공연은 전석 무료다. 티켓은 당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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