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확진자 총 2,000명 넘어서
13일 직원 최초 확진..코호트 격리
7일간 123명 발생..오미크론 8명

1월 21일 기준 당진 코로나19 현황. ⓒ당진시청 제공
1월 21일 기준 당진 코로나19 현황.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고대면에 한 요양병원에서 8일간 코로나19 확진자 36명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요양병원 직원(1864, 40대)은 가래 증상을 겪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최초 확진에 이어서 근무하는 간병인과 직원 그리고 고령의 환자들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3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이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는 3명이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해당 요양병원을 지난 13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자가격리 환자와 직원들은 요양병원 2층에서 머물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은 물론 외부 출입통제 및 면회도 금지됐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는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매일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편이어서 곧바로 병원 이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사망하신 분은 없다”면서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코호트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언제까지 한다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당진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38명(#1912~#2049)이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8명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육시설, 기업, 외국인 근로자, 요양병원 등에서 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령대도 다양하게 발생하는 만큼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가족이거나, 혹은 접촉한 사례로 연쇄(n차) 감염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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