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전문가, 복지 체계 살피겠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국민의힘 윤기섭 ⓒ당진신문
국민의힘 윤기섭 ⓒ당진신문

●충남도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도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충청남도와 당진시 예산의 약 1/3은 사회복지 예산이다. 그러나 사회복지를 알지 못하는 의원들이 사회복지 예산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가운데 서민의 삶과 관계없이 쓰이고, 혹은 다른 예산으로 변형되어 쓰이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 이에 사회복지 전문가로 이것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도의원 출마에 도전하게 됐다.

당진시 사회복지 예산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하기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많은 예산이 충청남도에서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당진시의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충청남도에서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전문가인 제가 도의원이 되어야 한다.

●도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나라는 인구의 감소로 인해 세계에서 없어질 나라 1순위다. 다른 것들이 아무리 많아도 나라가 없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출생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돌봄을 일원화하여 당진시민이면 누구나 돌봄 시설에 아동을 맡길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모든 비용은 당진시에서 부담해야 한다.

또한 당진의 환경은 매우 좋지 않다. 석탄발전과 현대제철이 있고, 이제는 산폐장이 들어서며 산업폐기물을 마구 소각하는 곳이 됐다. 이런 환경의 오염은 아동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어른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살고 싶다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당진의 환경이 더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감시하며 시설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하며 앞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시설은 당진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당진시에서 출마하는 도의원 예상 후보자 중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는 윤기섭  밖에 없다. 혹시 다른 후보자들 중에 사회복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잘 아는 후보자는 저 이외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10년, 당진시사회복지사협회 감사로 3년간 근무했고 현재도 맡고 있다.

또한, 서양철학을 공부하며 문학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사회철학을 강의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 그리고 국제사회복지학을 강의하며 북유럽 사회복지와 미국, 중국, 일본의 사회복지를 연구했다. 이렇듯 저는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배움 그리고 타인을 위해 강의해 온 경력은 사회복지 정책을 연구하고 만드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내놓을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다. 당적을 바꾼 이유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의 현장 개선을 위해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저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사회복지 정책은 사회복지 현장의 요구를,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도움을 충분하게 채워주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의 힘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 중심의 복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 보려고 당적을 바꾸게 됐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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