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하루평균 확진자 23.7명..확산세 증가추세
당진시, 긴급 브리핑 통해 코로나19 확산세 증가에 따른 시민동참 요청

당진시가 1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금일(11시 기준) 3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가 1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금일(11시 기준) 3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시가 1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금일(11시 기준) 3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3.7명 발생하는 등 기업, 교육시설 등 당진시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지난 13일 모 요양병원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환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실시결과 14일부터 17일까지 종사자 5명, 환자 18명 등 총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오미크론 변이는 3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진시는 추가확산 방지 및 발생양상 파악을 위해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를 지난 13일부터 시행했으며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당진시는 집단시설 종사자, 격리자및 타인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인구이동과 만남이 이뤄지는 설을 앞두고 확진자 수 폭증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택치료추진단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모든 행정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한 시기이며, 방역수칙을 준수 및 적극동참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당진시가 밝힌 수칙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빨리 접종 완료 할 것 △오는 17일부터 3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조치를 준수해 줄 것 △안전한 설 명절 계획 및 고향방문 및 모임, 여행 자제,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짧게 머무르기 등을 지켜줄 것 등 이다.

김홍장 시장은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3주간 방역조치 강화를 결정했으며,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6인으로 완화했으나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이 임박한 만큼 새로운 방역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은 고령의 부모님께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설 명절 전까지 꼭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시에서는 매주 월·수·금요일을 ‘외국인 접종의 날’로 운영하고 있으니 주변 외국인은 오후 3시까지 당진시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 동안 수많은 위기도 시민여러분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 잘 극복할수 있었으며, 지금의 위기도 이겨내리라 믿는 만큼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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