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장년층 위주로 확산세 이어져
17일부터 모임 6인으로 3주간 적용..영업시간은 그대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에서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월 6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다만, 정부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사적 모임 인원을 기존 4인 제한에서 6인으로 늘렸으며,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9시 제한 등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다.

한편,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92명(#1819~#1911)으로, 무엇보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삼일간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10대-29명 △20대-11명 △30대-12명 △40대-23명 △50대-5명 △60대-6명 △70대 이상-7명으로 주로 10대와 중장년층 위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요양시설을 비롯한 학교와 오락실 그리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 받은 확진자 수는 28명이며, 가족 구성원의 확진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17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1858(40대),1859(20대),1860(10대 미만)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93(10대, 타지역확진자접촉)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기간에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1869(50대, 13일 확진), 1870(20대, 13일 확진)은 9일 확진 판정 받은 1828(20대)의, 그리고 지난 11일 확진 판정 받은 1838(10대, 파악중)은 각각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848번과 1852번의 가족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하게 발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당진시에 따르면 14일 기준 당진 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8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적은 수준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우려도 크다는 점에서 아직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를 따로 구분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당진 지역 확진자 수 대비 오미크론 확진자는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확진자의 연령은 다양하고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장소도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전국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듯 보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인 방역수칙은 물론 백신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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