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스타기업 1호, 팩트얼라이언스(주)를 가다
당진형 스타기업 1호, 팩트얼라이언스(주)를 가다
  • 김정훈 미디어팀장
  • 승인 2022.01.01 13:00
  • 호수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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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세상을 행복하게..큰 산을 옮긴 우공의 마음으로 실천합니다”
팩트얼라이언스 이상훈 대표(맨 앞)와 임직원들.
팩트얼라이언스 이상훈 대표(맨 앞)와 임직원들.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팩트얼라이언스(대표 이상훈)의 면천면 신사옥에는 11명의 임직원이 마치 잘 꾸며놓은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팩트얼라이언스에 수여한 기업 인증서가 제일먼저 눈에 띄었다.

정유진 이사는 “대표께서 그동안 인증 받은 수 많은 특허증보다 이 인증서를 제일 자랑스러워 한다”며 “저희는 봄, 가을이 가장 바쁜 시기다보니 여름이나 겨울은 상대적으로 한가하다. 그러다 보니 무조건 출근을 독려하기 보다는 재택근무 등 복지 부분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직원들의 마음이 편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업무성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팩트얼라인언스의 주요 사업은 높은 전압이 발생하는 중전기기 설비들의 상태를 AI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분석을 하며,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업체로 우리나라의 중전기기에 대한 검사 관련분야에서는 업계최고로 인정받는 회사다.

학부시절 고전압을 전공한 이상훈 대표는 한국동서발전에 입사 후 전공과 맞지 않는 전산분야인 ERP구축(기업 내 통합정보시스템)과 관련된 업무만을 하다, 한국동서발전 ‘기술전문센터’에 새로 배치된 후부터 자신의 전공과 맞는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동서발전의 5개 사업소를 약 4년여 동안 직접 돌아다니며 발전기가 터지는 사례 등 고전압 분야에 대해선 다양한 검사와 수리 및 시험 등 무수히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그러던 2018년 한국동서발전에서 최초로 실시한 사내벤처 공모에서 그 당시 지원한 8개 팀 가운데 1위를 한 계기로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팩트얼라이언스의 업무인 중전기기 진단 서비스 전문기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상훈 대표는 “고압의 전기를 만들거나 관리해 주는 모든 기계 설비를 중전기기라고 하며 발전기, 변압기, 전동기(모터) 등을 말하는데 이런 기계들을 주기적으로 검진하고 분석 해주는 일을 맡고 있다”며 “기계도 회사별, 제작 시기별로 각기 다른데 그것을 일정한 기준 수치에 대입을 해서 일반화된 수치형의 평가를 내리는 현실에 저희 회사는 각 회사별, 생산된 시기별, 모델별로 구분하고 또한 과거 유사한 사례 등을 모두 모아 그것을 데이터화해서 중전기기가 필요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검사와 관리를 하며 앞으로의 추세관리 까지 해주는 등 중전기기 분야에 대한 종합 컨설팅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대표는 2019년 법인 설립 후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운영하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터전을 마련하며 사업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사업계획서 한 장 제대로 만들지 못했는데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하며 처음부터 세세하게 알려주며 사업계획서 쓰는 것부터 홍보물 제작 그리고 경영컨설팅까지 1대1 멘토링 방식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장 큰 도움은 사무실 지원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다”고 말하는 이상훈 대표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입주가 아주 잘한 선택 이며 신의 한수였다”고 얘기한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팩트얼라이언스는 창업 3년여 만에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기보에서 운영하는 벤처캠프에 참가한 44개 업체 중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방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참가했으며,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SW 고성장클럽 200에 예비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어 내년에도 1차 년도 사업지원에 이어 2차 년도 사업에도 통과되어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각종 IR대회나 국가 연구과제에 지원해 선정 되는 등 팩트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은 날로 성장 하고 있다.

특히 충남산학융합원에서 당진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등과 상생협력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운용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서 팩트얼라이언스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입주업체로는 최초로 유니콘 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업 운용을 위한 R&D 비용을 지원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당진시로부터 당진형 스타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의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금 같은 성장세에 충남산학융합원도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타 사업 연계 등 팩트얼라이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상훈 대표는 “제가 이 회사를 설립하며 충남산학융합원을 비롯해 당진시 등 많은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협력과 동맹을 통해 저를 도와준 회사들에게도 은혜를 잊지 않고, 서로 돕고 함께 자생해 함께 이뤄나가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다만 당진이 지방이다 보니 젊은 청년들의 채용에 대한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젊은 청년들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아 충남산학융합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젊은 친구들을 직접 소개도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근본 적으로 젊은 인재 들이 많이 와서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아쉬워 했다.

이상훈 대표가 꾸는 ‘팩트얼라이언스’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 

“앞으로 외국에 진출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힘들지만 저희 팩트얼라이언스가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이라면 해외진출이 가치가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 합니다. 과거에는 외국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검사 장비가 함께 가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검사 장비를 현지에 셋팅해 놓고 현지인들에게 검사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병행하고, 측정이 완료되면 본사에서 검사결과를 분석해서 웹으로 전송하는 방법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팩트얼라이언스를 취재하며 이런 회사들이 당진시에서 창업의 선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팩트얼라이언스가 벤처 기업이나 창업회사들의 롤 모델이 되어 앞장서는 회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