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음

이정음 ⓒ당진신문
이정음 ⓒ당진신문

천국의 뜻을 세우기 위해
이 대지 위에 세웠던 걸음들
도포 자락 날리며 오가던
긴 세월 방조제 뚝 길
그 햇빛 찬란히 빛나던 날
연호지에 피었던
피처럼 붉은 연꽃처럼
육신의 허망함을 버리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날 것을
다짐했던 타오르던 그 속마음
푸른 산과 냇물은 알았으리라
길가에 꽃잎은 보았으리라
가볍게 새처럼 영원을 향해
이 영혼 하늘로 올라가리라
높은 하늘 위에 두었던 뜻
마음은 끝없이 아득한 데
당신이 걸어갔던
그 길을 따라가네.


충남 당진 출생
‘90 ’농민문학‘ 신인상
한국 문인협회원
당진문인협회 회원
연호시문학회 회장 역임
당진시인협회 이사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