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실천 결의 다짐

[당진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당진시협의회(회장 박영규)는 17일 오전 당진시청 아미홀에서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당진시협의회 자문위원 35명이 참석했고, 일부 위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올라인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ZOOM)을 통해 참여했다.

민주평통 출범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개최된 이번 전체회의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 제20기 민주평통의 평화․통일활동 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적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여 국내 230개 지역과 해외 131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2만 명의 자문위원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회의는 의장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석현 수석부의장 인사말, 김부겸 국무총리 축사, 제20기 활동방향 보고, 국내외 자문위원의 평화․통일 정책제언,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국내외 2만 자문위원의 실천 결의문 채택과 평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의 입구이며,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이자 “전쟁의 기억과 이산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해와 협력, 관용과 포용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종전선언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평화가 경제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고, 불확실하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는 할 수 있고 또 해내야만 한다”면서 “민주평통이 종전선언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가고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종전선언의 선구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규 민주평통 당진시협의회장은 “의장님 말씀처럼 지역사회에서 종전선언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우리 당진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