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피복 및 배수관리 철저 당부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겨울철 마늘, 양파 서릿발 피해 및 세균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포장 관리의 철저한 지도에 나섰다. 

센터에 따르면 마늘, 양파의 동해 온도는 -7℃~-9℃로 땅이 얼기 전인 12월 중순까지 부직포를 덮어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기온이 낮을 때는 일부 배수 상태가 미흡한 양파 밭을 중심으로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한다.

양파 서릿발 피해는 배수 상태가 불량한 밭의 토양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양파 묘가 솟구쳐 올라와 나타나는 증상으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말라 죽게 되므로 따뜻한 날을 택해 다시 심거나 흙을 잘 눌러주어 뿌리 부분이 땅속에 완전히 묻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 배수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밭에 물이 오랜 기간 고여 있게 돼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양파 춘부병이나 마늘 잎집썩음병과 같은 세균병이 발생할 수 있어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월동 중인 마늘, 양파는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량과 품질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여건에 따른 알맞은 포장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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