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에서

당진설치미술회가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옛 족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소재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정승연 PD
당진설치미술회가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옛 족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소재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정승연 PD

[당진신문=정승연 PD] 당진설치미술회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소재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옛 족욕탕)에서 ’쉼 다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당진설치미술회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쉬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의자에 담아 준비됐다.

이에 당진설치미술회 회원들은 두 달간 의자를 만들고 다양한 연령대를 의미하는 다채로운 색채를 입히고 쌓아 올리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전시된 설치미술에서 주목할 점은 크기도 다르고 각양각색으로 칠해진 의자들을 쌓아올린 것이다. 이처럼 쌓아 올려진 의자는 위태로운 듯이 보여질 수 있지만, 무언의 규칙에 따라 단단하게 배치된 의자는 안정감을 주고 있다.

당진설치미술회가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옛 족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소재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정승연 PD
당진설치미술회가 12월 31일까지 남산공원 입구(옛 족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소재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정승연 PD

당진설치미술회 김준섭 작가는 “작품의 의자를 여러 가지 크기와 색깔로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로 표현했다”면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 시간을 쉼으로 생각하여 다음 일상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김미화, 김용남, 김준섭, 김지희, 박동구, 안미숙, 이병수, 조인숙, 최병규, 최상근, 한흥복 작가 등 소속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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