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종합병원과 함께 환자, 보호자들 마음 건강 챙겨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자 지난 달 16일부터 2주간 당진종합병원(원장 전우진)과 협업해 마음홍보관을 운영, 성황리에 종료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진을 포함한 전국의 자살 시도 및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울과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치료하고자 마음홍보관을 운영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간호 보호자의 우울감과 자살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감안해 당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당진종합병원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약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홍보를 펼쳤으며, 우울선별검사는 16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그 중 26명의 고위험군에게 상담을 연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 현재 상태를 확인 후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상담도 진행했다.

전우진 원장은 “이번 마음홍보관을 운영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향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지역사회 민·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마음건강 홍보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을 통해 마음건강 챙기기에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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