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일 긴급 브리핑 통해 방역 준수 요청

당진시가 코로나19 현황 및 확산세 증가에 따른 방역 문화을 준수해달라는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가 코로나19 현황 및 확산세 증가에 따른 방역 문화을 준수해달라는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코로나19 현황 및 확산세 증가에 따른 방역 문화을 준수해달라는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지난 2일 김홍장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기본접종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고령층과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학생층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돌파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관리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또한 기존 알려진 어느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발병사례가 확인되었고, 전국적으로 병상 가동률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시에서도 지난 일주일간 71명이 확진자가 발생하여 일 평균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금일 코로나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확진자수는 총 1344명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6명으로 이 중 10명은 70대 이상 고령층이다”고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2일 발생한 15명 중 3명은 관내 목욕탕 이용자로 확인되었으며, 지난 11월 27일 oo목욕탕 이용자 중 확진자가 처음 발생해 오늘까지 총 19명이 확진됐다. 그리고 최근 당진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는 10월 지역 내 16개교에서 112명, 11월 지역 내 oo요양병원에서 41명이 확진됐다.

김홍장 시장은 “금일 발생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진행사항에 따라 접촉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접촉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내일 중 거리두기의 방역조치에 대해 발표를 한다고 예고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의 전국적인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언제라도 급격한 확진자 발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나와 우리 주변을 지키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당진시는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60세 이상, 요양병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이 됐으며, 18세에서 59세까지 모든 시민 대상으로는 접종 간격이 4개월로 단축이 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접종 대상자를 위해서는 각 의료병원에 당일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당진시는 콜센터(☎041-360-8800)를 운영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마지막으로 “개인 간 거리두기 준수 및 각종 모임 자제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방역수칙 준수에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착용이 어려운 식사 중이 가장 취약한 상황으로 대화를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다. 그간 코로나19로 많이 어렵고 힘드신 점 잘 알고 있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작게나마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소중한 성취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일상회복의 지름길은 자율책임방역의 강화이며, 지금은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을 위해 불필요한 행사와 연말연시 모임을 잠시 멈춰주시고 현재의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다음으로 미뤄주길 바란다. 당진시 또한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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