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사가 직접 심고 가꾼 배추 사용, 노동과 협력의 중요성 배워

[당진신문] 당진 합덕제철고등학교(교장 김영화)는 지난 26일 ‘제6회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합덕제철고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4일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과 교사가 직접 심고 가꾼 배추 1000여 포기와 무 500여 개를 사용해 김장을 진행, 총 사흘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뿐만 아니라 내년 4월 가동 예정인 동아제약 당진공장 박찬순 상무 등 임원진과 함께 지역사회 및 지역의 복지 시설에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김장 행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으며, 교육공동체와 기업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한 1,200Kg 가량의 김장 김치는 합덕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 및 노인요양시설, 김치가 필요한 재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화 교장은 “학교 여유 텃밭 공간을 활용해 배추와 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땀 흘려 일하는 체험을 통해 노동의 참된 가치를 학생들이 깨닫길 바란다”며 “봉사의 실천으로 재학생들이 소통과 배려, 협력 등 바른 품성을 함양한 ‘철강분야의 마이스터’로 성장해 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종 합덕읍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 사랑의 마음으로 김장 나눔에 동참해주신  재학생 및 교사, 기업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을 다한 이번 나눔이 우리 읍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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