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 창작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은 올해 탄생 200주년을 축하하면서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는 창작극이다. 본 작품은 작년 당진에서 초연되어 큰 인기 속에 성료된 바 있으며, 지역 창작공연에서는 드물게 2년 연속 국비 지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우수한 작품성과 독창성을 높게 평가받은 ‘김대건’은 이로써 올해 무료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관람객에게 김대건 신부의 파란만장한 삶과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무대는 시대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댄스컬’(‘댄스’+‘뮤지컬’)의 특성을 살려 대사 없이 감각적인 군무와 화려한 음악으로 연출되었다. 아이들이 보기에 흥미로운 영상 맵핑 등의 장치, 현대가 어우러지도록 현대음악에 국악적 요소도 첨가하여 전통과 남녀노소 전 세대가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앙코르 공연을 맞은 ‘김대건’은 전년도보다 더욱 예술적 완성도를 강화하면서도 대중성 확보에 주력하였으며, 온 가족과 지역민이 관람하기에 손색없는 당진 문화예술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작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른 기획공연과 달리 특별히 총 5회에 걸쳐 운영되었고, 좌석 또한 전석 무료로 개방하였다. 좌석 거리두기 등의 코로나-19 공연장 지침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매회 수 백석 이상의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작년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 관람 후기 게시판에도 수많은 호응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충족되는 당진이 되기를 기대하고, 계속해서 ‘김대건’ 같은 창작 명작이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당진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당진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 이미지와 브랜드 제고 및 지역민들의 문화복지와 향유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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