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속가능발전 청년 생활실험실’ 8팀 용쟁호투 최종 결과 발표

[당진신문] 전국의 대학생들이 당진시의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탐구하고 실험하는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청년 생활실험실’이 지난 20일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통해 3주간의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마치며, 총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당진시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SDSN Youth Korea, KBCSD,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달 초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국 11개 대학, 8개 팀의 대학생들이 당진시에서 제시한 현안 주제에 대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해법을 제안하며 시작했다. 

생활실험실 주제는 여성의 지역 공동체 활동 촉진방안,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개선방안, 농어촌 지역의 무단 투기 방지 및 폐기물 관리방안 등으로서 각 팀은 지난 3주간 당진시 현황파악 및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멘토링,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각 주제별 해결방안 수립 등을 거친 결과를 발표했으며, 각 팀별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 효과성 등에 대한 심사는 주제별 전문가, 시민대표, 학회와 행정, UNOSD와 CITYNET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날 발표 및 심사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10분간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대상 등 4팀을 선발했으며, 대상은 농촌지역의 폐비닐 문제에 대해 생분해성 필름 사용과 수거인력 지원 해결방안을 제시한 ‘당찬 호랑이팀’이 선정됐다. 

당찬 호랑이팀 외에도 △SDGs 달성을 위한 여성공동체 육성방안(EWP팀) △농촌지역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가능하조팀) △어린아이의 시각을 반영한 빔 간판 및 동작 센서 설치(푸르길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업 실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사에 함께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최상위 발전방향인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이자 생존전략”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열쇠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함께해 준 팀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선발된 팀들에 대한 더 큰 도전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선정된 4개 팀들의 아이디어는 당진시, SDSN Korea 등의 협력으로 내년 1월부터 당진지역에서 직접 실행하게 되며, 진행상황 점검을 위한 타운홀 미팅, 실행결과에 대한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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