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가을비ㆍ겨울비
[농부의 시] 가을비ㆍ겨울비
  • 당진신문
  • 승인 2021.11.11 15:19
  • 호수 13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몇날 며칠 동안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
쉬엄쉬엄 계속 해서 내린다

밭에는 마늘과 양파를 심기 위하여
지경 작업을 마쳤는데 
심지 못한 농부들의 한숨이 
밭으로 향한다 

비바람에
낙엽들은
하늘을 나르다
땅으로 내려 앉아 
이리저리 뒹굴고 

또 다시 
하늘은 검은 구름이 
지붕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