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해설이 있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당진신문] 오는 11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 주최 및 주관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되는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당진문화재단 기획공연 브랜드 ‘키즈스테이지’의 세 번째 무대이다. 키즈스테이지는 매달 재미있고 교육적인 우수공연을 아이들과 가족에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최근 공연 3색 소리극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9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는 ‘와이즈발레단’은 지난 8월 첫 번째 무대 <발레야 놀자>에서도 출연해 <곱사등이 망아지>, <탈리스만>, <돈키호테> 등의 주요 명장면을 선사하면서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당진을 찾는다. 이번 무대에서도 작품의 유래, 감상 포인트 등의 중간 해설을 곁들여 아이들과 누구에게나 발레와 한층 가까워지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2005년 창단된 와이즈발레단은 클래식부터 다양한 춤과 문화가 만나는 융복합 작업들을 통해 연간 100여 회의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49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춤으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며 모두가 예술로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프랑스의 샤를페로 동화 원작에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창작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3대 명작 발레로 손꼽힌다. 작품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현란한 의상, 플로레스탄 왕궁과 아름다운 군무의 형식미의 절정, 동화 속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축하연을 관람할 수 있다.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프리마 발레리나와 남성 제1무용수가 함께 추는 춤 ‘그랑 파드되’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다. 고전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랑 파드되는 공주가 왕자에게 지탱하며 추는 ‘아다지오’, 주인공 남녀의 기량을 보이는 ‘바리에이션’, 둘의 환상적인 피날레 ‘코다’로 이루어지며, 발레가 가져다줄 수 있는 신비함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공연장은 좌석 거리 두기 시행 등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으로, 예매는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www.dangjinart.kr)에서 또는 전화(041-350-291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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