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
올해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탈바꿈

단미소 박상길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단미소 박상길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최근에는 매장이나 사무실에 설치하는 냉·난방기기는 바로 시스템 에어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실외기 한 대에 실내기를 여러 대 연결하여 건물의 형태와 각 방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설계를 통해 실내외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공조 시스템으로 학교, 관공서, 병원,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쇼핑몰, 사무실, 공장 등지에 설치한다.

단미소는 바로 이런 시스템 냉·난방기의 설계와 시공 그리고 세척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특히, 오존층 파괴 등 환경에 악 영향을 준다는 에어컨 냉매를 회수할 수 있는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1호 자격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게 냉매를 회수도 하고 있다.

11월이 되며 날이 추워지니 난방기의 설치와 기존에 설치했던 난방기의 재가동을 위해 하루하루가 짧다는 박상길 대표. 대전에서 에어컨과 냉동계통 기술 전문가로 그 쪽 업계에선 꽤 이름이 알려져 있던 인물 이었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어머니와 함께 하기 위해 2010년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인 송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당진으로 돌아온 박 대표는 2018년 7월 주변의 권유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단미소를 탄생시켰다. 박 대표를 포함 6명의 직원이 3년이 넘은 지금 까지 함께 하고 있다는 단미소.

사실 단미소는 예비 사회적 기업의 제도의 특성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보니 매순간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타격이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지역 내 복지관이나 복지단체 그리고 학교에 지속적인 냉·난방기기의 후원과 마스크 전달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상길 대표는 “자신이 지역사회에서 이 만큼의 수익이 발생했으면 또 그만큼을 지역사회에 재투자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자신의 봉사에 쑥스러워 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과 꾸준함을 등에 업고 올해 단미소는 기업 가치와 자질판단 등의 평가를 거쳐 예비를 떼고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 사회적 기업이 되며 사업개발비의 지원이나 판로지원 및 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좀 더 발전된 회사로 탈바꿈하기를 바라는 박 대표는 “단미소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의 실현역할을 위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상 신뢰와 정직을 줄 수 있는 책임감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고, 노력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더 베풀고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미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지속적인 냉·난방기기의 후원과 마스크 전달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단미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지속적인 냉·난방기기의 후원과 마스크 전달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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