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수년 째 인구 정체...일자리 창출이 우선”
“당진시 수년 째 인구 정체...일자리 창출이 우선”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0.16 17:00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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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예상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김기재 당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이남자 현상은 젊은 세대의 실망...함께 대안 마련 할 것”
“포스트코로나 준비해야...적극적인 행정 조력 이어져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장에 출마를 결심한 예비 후보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여·야 예비후보자를 만나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순서는 본지 여론조사에서 나온 여·야당 후보적합도 결과 순이며, 국회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상 후보자로 번갈아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당진시는 수년 째 인구가 정체되고 아파트를 비롯한 집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소득이 증가해야 하는데,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노사갈등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시민들께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당진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인을 위한 행정 지원 대책과 환경피해가 없는 우수기업 유치,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보육, 농·어업, 도로, 교통 등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 

장기적으로는 철길과 바닷길을 바탕으로 3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질 것이다. 20년 전 서해대교 개통으로 지금의 당진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철길과 바닷길을 제2차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앞으로 건설될 석문산단인입철도는 당진을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산업·물류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발판이 될 것이다. 

또 전용부두 확보 등 당진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적극 육성해 새로운 바닷길을 열어 철도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지역을 물류의 중심지이자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고, 철강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철길과 바닷길은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인가?

일자리는 공공에서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련하는데 관여해야 한다. 현재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공에서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듯이, 여성, 청년, 중·장년층의 상황에 맞춘 세부적인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로 조건을 보장하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라는 산이 남아있다. 경선에서의 승리 전략은 무엇인가?

정당인으로서 후보 경선은 당연한 과정이다. 지금 당진시장 후보군에 다수의 분들이 거론되는데 모두 하나같이 당진시의 소중한 인재들이며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당원과 시민들의 지지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책임도 많이 느낀다. 이에 대한 보답과 이행은 누구보다 더 잘 할 자신이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우리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바람을 듣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

●여야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당진신문 여론조사 결과,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이남자’ 현상이 예사롭지 않은데?

젊은 청년 세대로부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청년 세대의 소득이 급감하고 빈곤 위험집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고용불안과 양극화 속에서 청년들의 절망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요즘 청년들을 부모의 직업, 재력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로 나눈다고 하는데 청년들은 흙수저가 금수저를 따라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청년들이 경험하는 기회불평등이 소득불평등으로, 다시 기회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지 못한 정부의 국정운영이 청년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년들이 민주당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노력하고 분발하고 더 많은 것을 보여 달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젊은 청년 세대와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마련한다면 지지도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저 또한 젊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음과 뜻을 나누며 젊은 청년 세대에 한발 더 다가설 준비가 되어 있다.

●최근 김홍장 시장이 국민지원금 전 시민 지급 거부로 민주당 지지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 선거 판세가 예측불허의 혼전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도 전 시민 국민지원금 지급 거부 결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13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김홍장 시장께서는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전 시민에게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리라 믿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앙정부, 충청남도, 지자체 간에 복잡한 문제도 있었겠지만, 우리 시민들이 당진시라는 행정구역 안에서 보호받고, 인정받고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잃지 않게 했어야 한다. 이 점이 고려되지 못한 듯 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민주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진시민들은 결과에 대해 과정 또한 다시 한 번 더 평가할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승리 후, 저는 당진시민들에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당진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당진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시민들께 저의 마음과 뜻이 온전하게 전달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당진 시의원으로서 그동안 해온 일은 무엇인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일을 꼽자면, 시의회를 우리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것이다. 

3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하면서 “열린 의회” 구현을 목표로 당진시의회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전면적으로 바꾸었다. 시의회 유휴 공간에 도서관과 북카페, 스터디룸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시의회 본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수화통역방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총족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각계각층의 시민과의 간담회를 20여회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함은 물론 온라인에서는 시의회 홍보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하여 블로그, 페이스북 채널을 처음 개설하여 운영했다. 또 조례 입법에도 최선을 다해 왔는데 3대 시의회 개회 후 지금까지 40건의 조례 발의(공동, 단독, 대표발의 포함)에 참여했다. 

그 가운데에 단독 발의한 충남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가 있는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여성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에는 장애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 및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우리 지역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희귀질환자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과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이뤄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문화진흥조례,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노인대학운영 활성화 조례 발의에도 참여하여 우리 지역을 어린이, 청소년, 노인이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여전히 당진시 행정이 닿지 못하는 곳이 많고, 이러한 부분에 시의원으로서 더욱 관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마지막까지 시의원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당진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삶이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방역조치에 매번 성실히 임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부에서도 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회복의 과정에 당진시 행정의 적극적인 조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일상이 회복되어 시민 모두가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조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