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당진시’는 우리 집 안전점검에서부터
‘국제안전도시 당진시’는 우리 집 안전점검에서부터
  • 당진신문
  • 승인 2021.10.09 08:30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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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당진시 안전총괄과장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은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모든 종류의 사고, 폭력, 자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약속이자 지속적으로 추진한 지자체 성과를 국제적 공인 기준에 따라 인증 받는 사업이다.

당진시 손상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구 십만 명당 손상사망률은 2010년 72.3명에서 2019년 57.5명으로 증감을 반복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감소하였고, 전체 사망 대비 손상사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16.5%에서 2019년 10.9%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전국(39.3명), 충남(52.3명)과 비교하면 당진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9년 당진소방서의 119구조구급데이터를 기준으로 당진시의 손상 발생장소로는 도로에서의 구급건수 전체의 41.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집(가정)이 28.0%를 차지하였다. 우리가 흔히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제조업 사업장, 대규모 건설 현장보다 집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적으로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이고, 당진시도 이에 발맞춰 문화재, 유원시설, 상하수도, 산사태 취약지역 등 안전점검이 필요한 95개 민간 및 공공의 주요 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하지만 당진시의 안전점검은 대상선정에 한계가 있고 비용·시간·인력의 제약으로 모든 위험요소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도로 교통사고만큼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가 많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국가안전대진단에 참여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우리 집을 대상으로 자율안전점검을 해보는 것이다. 전기제품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쌓이지는 않았는지, 집에 있는 소화기의 유효기간이 지나진 않았는지,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두고 있는지 등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안전도시 당진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30여년이 흘렀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모든 업무가 안전이랑 관련 없는 업무가 없었다. 특히, 안전총괄과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수행하는 지난 10개월 간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코로나19나 부곡공단 지반침하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접하며 확실히 깨달은 점은 안전에는 예방이 최선이고, 예방에는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우리시는 예방중심 안전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 1차 공인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다가오는 12월에 있을 2차 최종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안전도시 당진시’라는 타이틀이 허울뿐인 영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당진시민 개개인이 안전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주말에는 나와 사랑하는 우리 가족,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 집 안전점검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