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에서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연이어  

[당진신문]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탄생지인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에서 의미 있는 전시가 연이어 개최된다.

도예가 김종숙(세례명: 요안나) 작가의 전시 「대건이와 엄마생각 하늘생각」 은 10월 9일부터 솔뫼성지 야외광장에서 개최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김종숙 도예가는 한국적인 도예성물 작업을 주로 하며 그의 작품은 현재 여러 성당과 수도원, 병원 등에 전시돼 있는데, 특히 ‘묵주기도의 어머니, 고백성사, 성모좌상’ 작품은 바티칸 교황청에 소장돼 있다.

당진 솔뫼성지 이용호 주임신부는 “김대건 신부가 소년시절 가족을 떠나 청년이 되기까지 이국생활의 고달픔 속에서 가장 그리워한 것은 어머니일 것”이라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소년 김대건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종숙 도예가는 “솔뫼성지에서 어린 대건이를 뛰어 놀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솔뫼의 향기와 김대건 신부의 어린시절 향수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느껴지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도예작품 40여점으로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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